PR과 사람들 |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 PR 담당자 임지엽님

인터뷰 대상자는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의 PR 담당자 임지엽님입니다. 마지막 소회를 나누는 자리에서 뉴스럴 세미나를 통해 인생이 달라졌다는 말씀을 남기셨어요. 지엽님을 만나 그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싶었어요. (스타트업 홍보, 현직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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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3, 2024
PR과 사람들 |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 PR 담당자 임지엽님
안녕하세요 2023년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지만 새해 복 만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 저마다 희망하시는 것들 조금씩 이뤄가는 한 해 되시기를 바라요:)
뉴스럴은 작년부터 월간 보도자료 세미나를 열고 있어요. 보도자료 세미나에서는 고객사 PR 담당자 분들을 모시고 보도자료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 ㅡ 보도자료 소재 발굴법 및 기자 관계 관리 팁 등등 ㅡ 를 공유해요. 매경 미라클랩의 조광현 팀장님이 직접 강의를 맡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셋 째주 목요일 저녁 총 6회의 세미나를 진행했어요. 매회 20명 안팎의 기업 PR 담당자들이 꾸준히 참여했습니다. 마지막 6회 세미나 당일인 11월 23일, 참여자들은 지금까지의 소회를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참여자들의 짧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한 분씩 길게 들어보고 싶었어요. 인터뷰 시리즈를 시작하게 된 맥락입니다.
첫 번째 인터뷰 대상자는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의 PR 담당자 임지엽님입니다. 마지막 소회를 나누는 자리에서 뉴스럴 세미나를 통해 인생이 달라졌다는 말씀을 남기셨어요. 지엽님을 만나 그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싶었어요.
지엽님은 캠퍼스 없는 학교로 유명한 미네르바 대학 학생이다. 스타트업과 사업 전략에 관심이 있어 지금의 일을 시작했다. (사진 출처: 임지엽님)
지엽님은 캠퍼스 없는 학교로 유명한 미네르바 대학 학생이다. 스타트업과 사업 전략에 관심이 있어 지금의 일을 시작했다. (사진 출처: 임지엽님)
 
😊그 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요새 사람들을, 특히 기자분들을 많이 만나요. 많으면 하루에 한 번 외근하고 사람을 만납니다. 사무실에 돌아오면 보통 (오후) 5시가 넘는데 그 때부터 밀린 문서 잔업을 합니다. 어제 열린 대한민국 월드컵 첫 경기도 사무실에서 동료와 시청했네요. (*인터뷰 시점이 카타르 월드컵 시즌이었음)
 
😮외부 일정이 많아졌다고 했는데 원래 기자분들을 자주 만났나요?
🙅‍♀️이전에는 기자분들을 따로 만난 적이 없어요. 전혀. 제가 보도자료 세미나를 2회부터 참석했어요. 세미나 참석 전에는 PR 업무에 대해 막연했던 것 같아요. 주 업무가 사업 기획이지 PR 일을 해오던 사람도 아니었고. 초기에는 PR 일은 보도자료를 쓰는 업무라고 생각했어요. 언론사 리스트 관리는 더 몰랐죠. 해야 한다고는 들었는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할지 감이 안 잡혔어요.
조광현 팀장님이 세미나에서 기자 관계를 강조할 때도 곧바로 실행에 옮기지 않았어요. 여전히 들었던 생각은 기자를 어디서, 어떻게 만나, 무슨 이야기를 할까? 바로 앞에 조광현 팀장님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웃음) 그러다 세미나 5회 차에 기자 네트워킹을 주제로 이야기를 했어요. VC 및 액셀러레이터 투자사에 연락을 하라는 내용을 보면서 “어 왜 나는 그동안 투자사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지?”하는 직접적인 마음의 동요가 있었어요. 바로 다음 날 매쉬업엔젤스 투자사 김민주 파트장님에게 도움을 요청했죠. 도와 달라고. (웃음) 손을 내미니 잡아 주시더라고요. 기자 소개뿐 아니라 기본적인 기자 관계 요령도 함께 알려주셨어요.
뉴스럴 보도자료 세미나를 첫 회만 빼고 모두 참석했어요. PR 업무의 전체적인 그림과 세부적인 액션 플랜을 동시에 배웠어요. 세미나만 듣는다고 저절로 PR을 잘할 수는 없죠. 저처럼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는 담당자에게 잘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준다는 점이 좋았어요.
 
🤔기자들 만나는데 어려움은 없나요?
🙋‍♀️첫 자리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하지 고민했어요. 그런데 기자도 우리와 같은 회사원이잖아요. 보도자료 세미나에서 연애하듯이 기자 관리를 하라는 조광현 팀장님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연애하듯이 기자 일을 하는 상대방과 관심사를 맞춰가며 대화하니 되더라고요. 제가 지금 미네르바 대학 4학년 학생이에요. 이렇게 학생 신분을 밝혔을 때 흥미롭게 질문을 이어가는 기자님도 있고 반면 무관심한 분도 있어요. 대화 행간의 분위기를 읽고 이 학교 이야기를 계속 할지 말지 선택하는 것이죠.
선뜻 정보를 퍼주시는 기자분도 있어요. 예전에 신입 홍보 담당자 티가 지금보다 더 많이 났을 때예요. 한 기자 분이 언론사 생태계 및 기자와 PR 담당자 간 관계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그런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호의적인 관계가 이어지도록 노력합니다.
기자와 PR 담당자는 상호 호혜적 관계입니다. 저는 기자 분들이 궁금해 할 회사 이야기나 주변 이야기를 들려드려요. 반대로 저는 기자분들이 갖고 있는 업계 동향을 귀동냥할 수 있어요. 좋은 점은 이 자리에서 들은 정보를 다른 자리에서 써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웃음)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 PR 담당자 임지엽님, 인터뷰도 열성적으로 참여해주셨다.👍(사진 출처: 뉴스럴)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 PR 담당자 임지엽님, 인터뷰도 열성적으로 참여해주셨다.👍(사진 출처: 뉴스럴)
 
😊보도자료 세미나 소회 자리에서 인생이 달라졌다 했는데, 구체적으로 달라진 것이 무엇인가요?
🤷‍♀️보도자료만 생각하던 개구리가 더 넓은 PR의 세상에 뛰어들게 되었어요. 매주 한 번은 기자 외부 미팅을 나가려고 해요. 보도자료를 기사화한 기자들을 만나 감사 인사도 전하고, 또 새로운 업계 기자들을 발굴해 만나러 갑니다. 가령 우리 경쟁사 관련 기사를 쓴 기자 분들을 주목해요. 우리 업계에 관심이 많은 취재 기자라고 생각하고 먼저 만나달라고 연락을 드려요.
기자 미팅을 가서도 적극적으로 의제를 던지고 와요. 관심 있어 보이는 기자분들에게는 회사 소개를 하면서 취재 요청을 드려요.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다른 기회로 연결되어 기사로 실리는 경우가 있어요. 최근에 기획 기사를 준비하고 있어요. 업계 최신 이슈와 엮어서 대중의 호기심을 끌어낼 수 있는 기획 기사를 만들고 싶어요.
 
🤔B2B 업계 담당자에게 PR은 어떤 의미인가요?
👩‍💻B2B 담당자가 PR 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보통 우리 IT 솔루션들은 복잡하고, 복잡한 이야기는 대중의 관심사가 아니잖아요. 복잡한 우리 솔루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것이 PR 담당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 대표님이 많이 공감을 해주세요. 대표님이 PR을 잘 이해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벌이는 일들에 힘을 많이 실어주세요.(웃음)
우리 솔루션을 대중에게 알리기 전에 기자님들의 반응을 먼저 살펴요. 보통 기자는 일반인 이상으로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잖아요. 업계 취재를 오래 하신 경우도 있고. 우리 솔루션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기자 분들 앞에서 피칭하면 이 이야기가 말이 되는지 아닌지, 객관적인 시선에서 피드백을 주세요. 신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 아는 업계 기자분들에게 먼저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 기업 소개 :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는 커머스 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코호트 분석, 고객생애가치(LTV) 등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없이 계산하기 불가능한 통계 지표를 자동으로 계산해주고, 비즈니스 문제점을 자동으로 진단, 액션 플랜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는 네이버와 카카오 출신 엔지니어를 주축으로 구성된 팀입니다.
 
                           (🔗라플라스 홈페이지: https://www.analytics.laplacete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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