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자 관계 관리 : 홍보 담당자의 주요 임무 하면 보도자료가 먼저 떠오릅니다. 보도자료 작성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기자 관계 관리 또는 미디어 리스트 관리라고 생각해요. 기자 관계 관리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힘줘야 할 보도자료를 낼 때, 평소 아는 기자들에게 연락해 기사화를 피칭(설득)할 수 있어요. 그밖에 인터뷰 기사나 기획 기사 등을 업계 기자에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기자 관계를 형성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혜택 중 하나입니다.
2️⃣ 자사 위기 관리 : 특히 대기업 등 큰 규모의 회사에서 자사 위기 관리는 PR의 핵심 역량입니다. 자사 관련 부정적 이슈가 발생했을 때 또는 발생할 예정일 때, PR 담당자는 자사 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자사 위기 관리 역량은 1번 기자 관계 관리를 잘 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혜택이에요. 예를 들어, 기업 A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바이럴 될 때, PR 담당자와 관계가 좋으면 조금 덜 비판적으로 다루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기자 분에게 들었습니다.
3️⃣ 업계 동향 공유 : 신입 PR 담당자가 처음 하는 업무는 뉴스 모니터링, 뉴스 클리핑이에요. 뉴스 모니터링, 뉴스 클리핑은 자사와 경쟁사, 업계 동향 주요 뉴스를 발췌하고, 요약하여, 팀원에 공유하는 일입니다.
뉴스 모니터링은 왜 할까요? 자사 뉴스의 추이를 보고 자사 PR 활동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요. 또 업계 경쟁사 뉴스를 보고 벤치마크 할 기회를 얻을 수 있죠. 마지막으로 업계 동향 중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팀원에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언뜻 단순 업무로 비취지만 가장 근본적인 PR 핵심 업무라고 생각해요. PR은 자사를 바라보는 대중의 반응을 잘 읽어내고 우리가 비춰지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끊임없이 재조정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의 반응을 잘 읽으려면 최근 대중에게 바이럴되는 뉴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필요해요.
4️⃣ PR 데이터 분석 : 점점 PR 데이터 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흔히 PR은 데이터로 측정하기 어렵다고 해요. 가령 오늘 작성한 나의 보도자료가 얼마나 회사 사업에 임팩트가 있을지 측정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PR 담당자들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내가 하는 일의 임팩트를 데이터로 측정하고 팀원에게 공유하고 싶다. 내가 하는 일을 내외부에 증명하고 싶고, 또 스스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일 욕심으로도 보여요. 앞으로 PR 데이터를 정의 및 수집하고, 데이터에 기반해 목표를 도출하고, 성과를 측정하려는 시도가 늘 것으로 보여요. 누군가는 이를 PR 테크 영역이라고 합니다.
저마다 정의하는 PR 핵심 역량은 저마다 다를 것이에요.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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