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럴에서 보도자료 서비스하면서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알림을 받았는데 왜 우리 보도자료는 당장 기사로 안올라오나요?" 입니다.
보도자료를 배포하면 미디어의 게시판(?)에 자동으로 기사로 등록되는 시스템인 것으로 알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유가 기사 같이 대행사를 통해 미디어의 광고국이나 편집국으로 보내면 빠르게 기사화가 진행됩니다. 대행사를 통해 돈을 지불하고 유가 기사를 내면 미디어에 기사로 빠르게 반영되고, 보도자료도 거의 원문 그대로 기사화됩니다. 희망하는 미디어도 선택해서 기사로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도자료가 매번 광고국, 편집국으로 가게 되면 우리 회사나 기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자들은 보도자료를 볼 기회를 얻지 못합니다. 기자들에게 우리 회사와 기관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을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제가 아는 어떤 회사는 유가 기사 상품을 이용해서 매번 보도자료를 배포할 때 마다 메이저 미디어에 기사가 나오지만 기자들이 이 회사를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보도자료가 기자들에게 가지 않았기 때문이죠.
보도자료의 첫번째 목적은 기사화되는 것이지만 당장 기사화되지 않더라도 기자들이 보도자료를 열어보게 된다면 우리 회사와 기관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런 작업들이 여러번 반복되면 기자들은 우리 회사와 기관을 인지하게 되고 점차 신뢰를 가지게 됩니다. 어느 순간에는 기자들이 직접 연락해서 인터뷰를 요청하거나 기획기사를 위한 취재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기자들로부터 신뢰도를 확보하게 되면 그 다음은 훨씬 쉽습니다. 우리가 보도자료를 기자들에게 보내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미디어에서 기사를 쓰는 사람은 결국 기자입니다. 기자들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확보하는 작업은 어느 정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절대로 헛된 작업이 아닙니다. 당장 기사화되지 않더라도 보도자료를 기자들에게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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