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심호준님 먼저 회사 및 팀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우아한 형제들의 푸드사업기획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푸드사업기획실은 푸드 플랫폼(배달앱)의 지속가능한 고객 만족 및 성장을 만들기 위해 분석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팀이에요. 저는 기존에 하지 않았던 일을 발굴, 기획해 플랫폼을 더 성장시키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 우아한 형제들 홈페이지: https://www.woowahan.com/
Q. 뉴스럴을 도입해 푸드사업기획실 사내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있죠?
"네 맞아요. 카테고리 별로 뉴스 키워드를 설정해서 보고 있고, 매주 초 푸드사업 주간 뉴스 브리핑을 발행해요. 자사 뉴스 외에 경쟁사 동향, 국내외 마켓 트렌드 등을 모니터링하며 의미 있고, 관련 있는 기사를 실에 공유합니다. 평소에 외부에 흩어진 인사이트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수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뉴스럴을 봤던 게 기억이 났고, 검토 후 뉴스럴을 도입했어요."
Q. 만드신 뉴스레터를 보면 깊이 있는 정보를 담고 있더라고요.
"뉴스레터만 훑어도 한 주의 업계 인사이트를 얻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뉴스 하나 하나 꼼꼼하게 읽고 선정하고 있어요. 구성원들 모두 본업으로 바쁘기 때문에 뉴스레터에 담긴 모든 기사를 탐독하지 못할 거예요. 기사 제목만 훑어도 되고 재미있어 보이면 요약문까지 보고 '이런 내용이구나'하고 빠르게 이해하고 가길 바라죠."
Q. 뉴스럴을 도입한 배경?
"앞서 말씀드렸듯이 외부의 뉴스 인사이트를 효율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어요. 처음에는 네이버를 활용했어요. 네이버의 검색 연산자로 검색어를 조합하고, 최근 1주일 필터를 걸어 즐겨찾기에 추가했어요. 나름 고민하여 찾은 방법입니다.(웃음) 그런데, 주요 뉴스를 팀에 공유하려고 보니 막막했어요. 매번 디자인을 신경쓰고 기사 하나씩 옮기고 그러면 시간이 제법 걸리잖아요. 뉴스레터 제작 및 공유 과정까지 효율화할 수 있는 방법을 원했어요."
Q. 뉴스레터를 만드는 데 뉴스럴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거네요?
"맞아요. 뉴스럴에서는 뉴스 수집부터 뉴스레터 발행까지 쉽게 할 수 있었어요. 뉴스럴을 도입하지 않았다면 아마 뉴스레터를 운영하지 않았을 거예요. 원래 저희 실에 (저 포함) 세 명만 뉴스 인사이트를 얻는 게 1차 목표였어요. 공수가 많이 들면, 저희끼리 공유하고 팀 전체에 공유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뉴스럴은 이것을 가능하게 해줬고, 그 결과 50여명의 실 구성원과 인사이트를 나누고 있습니다."
Q. 네이버와 뉴스럴의 차이가 있다면?
"네이버가 뉴스럴을 따라가지 못하는 게 하나 있어요. 모아서 보여주는 것(관련 뉴스 기능). 네이버도 네이버 기사에 들어가서 보면 모아서 보여주는데, 검색 화면에서는 보여주지 않더라고요. 또, 뉴스럴은 뉴스레터 작업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좋은 기사를 발굴하고 요약하는 데 더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Q. 뉴스 모니터링 업무의 필요성?
"먼저, 우리 배민에서 했던 일에 대한 외부 반응을 알 수 있어요. 배민에서 하는 사업인데 직원도 모르는 일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우리 회사에서 이런 걸 해?' '회사에 이런 문제가 있었네'와 같이 우리 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또 밖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요. 관심이라는 가지를 항상 뻗치고 있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변화가 있는데, 뉴스럴을 통해 일주일에 한 번씩 관심 있는 분야의 자료를 받아보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걸 통해서 새로 알게 되는 인사이트가 많아요."
Q. 뉴스 모니터링은 단순 반복 업무로 비춰집니다. 보람을 느낄 때가 있는지?
"외부에서 얻은 인사이트가 배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쉬운 일은 아니에요. 지금 당장 A 기사를 보고 '우리 이거 하면 좋지 않을까요?' 해서 진행되는 일은 없죠. 근데 가까운 미래엔 가능하다고 봐요. 매주 적어도 백여 개의 기사를 봅니다. 이게 잘 쌓여서 축적된 인사이트가 서로 연결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 개인적으로 성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배민 구성원들이 함께 지식을 축적하는 과정입니다."
Q. 동료에게 피드백을 들은 적이 있나요?
"뉴스 브리핑 맺음말에 구글 폼으로 익명 피드백을 받고 있어요. '이번에 기사가 좋았다'고 간단히 적은 분도 있고, 가끔은 반대 논조의 기사를 찾아서 보내주세요. 가령, A 언론사는 업주들이 이 사안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는데, B 사는 긍정적인 업주의 반응도 다룬 것이죠. 피드백을 보면서 '이 사람들이 잘 보고 있구나' 싶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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