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TOL, ‘미래 교통’ 넘어 국가 안보·공공안전의 ‘전략적 자산’으로 부상
- 대테러·재난대응·국경보안 등 실전 배치 시나리오와 수출 전략 논의 성료
한국대드론산업협회(KADIA)와 에어빌리티㈜가 지난 15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eVTOL 기반 글로벌 하이브리드 위협 대응 특별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미래형 도심교통수단으로 주목받던 eVTOL(수직이착륙 전기항공기)을 국가 안보와 공공안전 전반을 책임질 전술 플랫폼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정부, 군, 치안 및 방산 전문가들은 eVTOL이 지닌 고속 기동성과 다영역 운용 능력이 현대의 복합적인 하이브리드 위협을 해결할 핵심 열쇠라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도심 및 해상 환경에서의 신속한 정찰(ISR) 활동은 물론, 테러 및 침투 상황 발생 시 초동 대응과 지휘 지원을 위한 최적의 수단이라는 분석이 잇따랐다.
패널 토의에서는 단순 기체 도입을 넘어선 실질적인 전력화 과제들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전문가들은 기존 드론 및 헬기 자산과의 효율적인 역할 분담과 통합 지휘통제 체계(C2)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심과 국경 등 복합적인 환경에 맞춘 단계적 실증사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eVTOL이 국경 관리와 중요 시설 보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만큼, 중동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패키지형 방산 수출 모델’로서의 높은 가능성도 함께 확인했다.
양병희 한국대드론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eVTOL을 기술적 논의를 넘어 국가 안보와 공공안전 체계에 실질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전략 자산으로 다룬 첫 번째 종합적 논의의 장”이라며, 향후 정책 연계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에어빌리티 이진모 대표는 “현장 운용 관점에서 검증 가능한 시나리오가 제시된 점이 고무적이며, eVTOL의 실질적 활용과 산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R&D 및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는 한편, eVTOL을 대한민국 국가 위기 대응의 핵심 수단이자 글로벌 수출 전략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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