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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기업 모인이 한·일 최초로 유럽 전자화폐기관(EMI, Electronic Money Institution)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는 유럽 현지 금융감독당국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모인의 유럽 법인인 ‘SIA MOIN Payments’를 통해 최종 취득한 것이다. EU EMI 라이선스는 유럽경제지역(EEA) 30개국 전역에서 유효한 '단일 여권(European Passport)'으로 기능한다. 이에 따라 모인은 별도의 국가별 추가 인허가 없이, EU 27개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을 포함한 EEA 전역에서 즉각적이고 확장성 있는 금융 사업 영위가 가능해졌다.
EU EMI 라이선스는 국내 제도로 비교했을 때 기타전문외국환업, 소액해외송금업, 지급결제대행(PG), 선불 및 직불 전자지급수단을 모두 포괄하는 강력한 은행급 라이선스다. 특히 최근 도입된 EU의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인 미카(MiCA)와 연동되어 향후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활용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미래 금융 인프라 확장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그만큼 취득 진입장벽도 매우 높다. 자금세탁방지(AML/CFT) 체계, 자본 적정성, 리스크 관리, 유럽 내 현지 법인의 실체성 있는 사업 운용 역량 등 현지 금융당국의 까다로운 실사를 모두 통과해야만 해 심사에만 수년이 소요된다. 모인은 이번 취득을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컴플라이언스(내부통제) 및 기관급 외환 금융 시스템 운용 역량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으며, 강력한 규제적 해자를 구축하게 됐다.
모인은 이번 라이선스 확보로 약 5,135조 원 규모에 달하는 유럽발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우선적으로 한국과 유럽 국가 간의 B2B 수출입 무역 대금 정산부터 글로벌 플랫폼 결제, 개인 송금을 모두 아우르는 162조 원 규모의 양방향 결제 시장을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하고 수익성 및 점유율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모인 서일석 대표는 “제로(Zero) 상태에서 단순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한국과 유럽 간 대규모 거래를 처리하며 확보한 기존 고객들의 강력한 결제 니즈를 따라 인프라를 확장하는 것이 모인의 글로벌 진출 철학”이라며, “유럽발 역방향 결제 및 송금에 대한 기업·기관 고객들의 실질적인 대기 수요가 상당한 만큼, 이번 라이선스 취득을 기점으로 즉각적이고 의미 있는 성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설립된 모인은 B2C 대상 해외송금 서비스의 안정적인 안착을 넘어, B2B 기업용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인 ‘모인 비즈플러스’를 통해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적인 디지털 금융 혁신과 함께 오는 2030년 약 7.7경 원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크로스보더 결제 시장에서, 모인은 이번 라이선스를 발판 삼아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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