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관리 플랫폼 '자리톡'을 운영하는 자리컴퍼니가 14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부동산 영역으로 사업 전환 후 흑자를 내며 성장해 온 점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30일 자리컴퍼니에 따르면 시리즈A 라운드에서 총 145억원을 유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고, HG이니셔티브·S2L파트너스·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NBH캐피탈·JCH인베스트먼트 등이 공동 투자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유치액은 177억원이 됐다.
자리컴퍼니는 2025년 매출 125억원, 영업이익 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2024년 흑자 전환 후 이듬해 매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늘었다. 매달 반복되는 월세 관리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자리톡은 600만 임차인과 70만 임대인이 함께 쓰는 전월세 관리 플랫폼이다. 등록 건물은 74만건, 관리 호실은 200만건을 넘는다. 임대인에게는 월세 고지서, 수납 관리, 계약 관리 등 임대관리 ERP 기능을 제공한다. 임차인에게는 월세 카드결제(자리페이), 월세 환급, 실거주 리뷰, 단기임대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실거주 리뷰'는 실제 그 집에 살아본 사람들의 후기를 볼 수 있어 집 구하기 필수 서비스로 알려졌다. 아파트는 물론 원룸, 오피스텔, 빌라까지 집과 동네의 장단점을 요모조모 알려준다. 그간 음식 배달, 전자상거래, 숙박 예약 등 거의 모든 시장에서 평점과 리뷰가 보편화됐으나 디지털화에 뒤처진 부동산 시장만은 예외였다. 자리톡이 전세사기 등 정보 비대칭 문제를 겪고 있는 전월세 임차인들에게 특히 호평을 받는 이유다.
박병종 자리컴퍼니 대표는 "전월세는 전 재산에 가까운 큰 돈을 맡기는 거래인데, 정보 비대칭으로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며 "자리톡은 임대인과 임차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신뢰 인프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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