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먼트 리드 하에, 한국산업은행·JB인베스트먼트·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플럭스벤처스·이노폴리스파트너스 등 주요 VC 및 정책금융기관 총 8곳 참여(총 130억 원 규모) 대드론(C-UAS) 체계에 대응하는 '가성비 무인기' 개발 및 대량 양산체계 구축에 활용할 계획
방산 무인기 전문기업 ㈜에이디시스템(대표 김정호)이 총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정책금융인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해 J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플럭스벤처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가 함께 투자에 나섰다. 벤처캐피탈과 정책금융기관이 동시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회사의 기술력과 향후 방산 양산 역량에 대한 신뢰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019년 설립된 에이디시스템은 초기 투자사인 JB벤처스의 포트폴리오사이자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출신 혁신기업이다. 회사는 천안 본사와 경기 화성 생산공장·기업부설연구소를 기반으로, 설계부터 복합재 성형, 항공전자, 체계종합까지 무인기 전 주기를 내재화한 개발사다. 수직이착륙(VTOL) 고정익 플랫폼과 교육용 멀티콥터를 주력으로 한다.
회사의 기술 축은 '대드론(C-UAS) 체계에 대응하는 전장 생존성을 강화하는 무인기'다. 저피탐(스텔스) 설계·소재, VIO/SLAM 기반 비GPS 항재밍 항법, 종말단계 회피비행 등 핵심기술을 통해, 재밍과 탐지·요격이 상시화된 전장에서 임무를 완수하는 생존성(survivability)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기술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을 통해 검증됐다.
에이디시스템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이러한 생존성 기술을 합리적인 단가에 구현한 '가성비 무인기'를 개발하고, 대량 양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 무인기 전장은 고가의 정밀 기체 중심에서, 재밍과 요격 위험 속에서 다수 물량을 소모성으로 운용하는 체계로 변화되고 있어 성능뿐만 아니라 단가 경쟁력과 대량 공급 능력이 전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대형 생산시설과 자동화 설비를 확충하고, 독자 개발 중인 차세대 무인기 플랫폼 AD-4000의 개발을 2027년 내 완료할 예정이다.
김정호 에이디시스템 대표는 “현대전에서는 적의 대드론 체계를 뚫고 살아남는 생존성이 필수적이지만, 비싸서 몇 대밖에 못 쓰는 무인기는 답이 아니다”라며 “저피탐과 항재밍 기술을 확보하면서도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단가와 양산 능력을 갖추는 것이 이번 투자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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