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시그널(SIGNAL)’ 프로젝트에 마음건강 분야 현장 전문가로 참여 정환보 대표 응답, 사회문제 선행신호 No.82 ‘진단 전 방황기’로 선정… 콘퍼런스 패널로 발표 서울시·속초시 사업서 취약계층 정신과 방문율 17.6% 달성, 부천시 온마음펀드와 연계해 지원 확대
정신건강 특화 메디컬 AI 스타트업 닥터프레소(대표 정환보)가 지난 10월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무총장 진석범) 주최 ‘2026 사랑의열매 기업사회공헌 콘퍼런스’에 패널로 참여해, 정신과 문턱 앞에서 머뭇거리는 취약계층의 조기 진료 연결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닥터프레소는 정신건강의학과 특화 AI 보이스차팅 솔루션 ‘SOAPY(소피)’를 통해 임상 현장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는 기업이다. 현재 30개 이상의 의원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에서 GLOMO 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서울시·속초시와 취약계층 정신과 진료 연결 사업을 수행했으며, 현재는 부천시 온마음펀드와 연계해 공공 정서 돌봄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그널(SIGNAL)’ 프로젝트는 사랑의열매가 복지 사각지대의 사회문제를 미리 포착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사랑의열매는 미래세대, 디지털·AI, 인구·지역, 기후·안전, 마음건강 등 5개 영역의 현장 전문가 100명을 심층 조사해 사회문제 선행 신호 104개와 8대 핵심 의제를 도출했다. 정 대표의 응답은 마음건강 분야 82번 신호 ‘정신과 문턱 앞에서 머뭇거린 3년 3개월 — 1년의 지연이 완치 가능성 20%를 낮추는 진단 전 방황기’로 정리됐으며, 8대 의제 중 ‘고립·마음건강 위기군’과 맞닿아 있다.
이날 콘퍼런스 세션1 ‘Field Voice LIVE: 현장이 먼저 본 변화’에서는 이 신호를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기업 사회공헌 실무자와 현장 전문가, 비영리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우울증 진료 환자가 100만 명에서 14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날 만큼 정신과 문턱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취약계층은 정신과 경험이 부족하고, 막연한 두려움이 있으며, 주변의 관심도 적어 치료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울증은 뇌의 문제이며, 초기에 치료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다”며 “진단 지연, 내원 지연, 진료 대기 적체로 조기 약물 치료가 어려운 지금, 환자와 의사를 빠르게 연결해 조기에 의사가 개입하도록 만드는 것이 닥터프레소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지자체 복지 현장과 함께한 사례도 소개했다. 닥터프레소가 서울시와 속초시에서 진행한 사업에서는 대상자의 정신과 방문율이 17.6%를 기록해, 국민 평균(7.6%)의 두 배를 웃돌았다.
닥터프레소 정환보 대표는 “정신건강 사각지대와 의료 현장의 과부하는 따로 떨어진 문제가 아니다”라며 “숨어 있는 우울감을 먼저 발견하고, 기술로 발견과 연결의 속도를 높여 진단 전 방황기를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닥터프레소는 이번 콘퍼런스 참여를 계기로 부천시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AI 기반 정신건강 서비스 모델의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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