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병사 90% 이상 쓰는 '軍 필수앱'… 훈련소 다녀온 병사 386명 설문으로 구성한 화장품 3종
군생활 올인원 플랫폼 '군돌이'(대표 지준우)가 군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군돌이랩스(GoondoriLabs)'를 론칭하고, 첫 제품 'HARU 올데이 3종 입대준비세트'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군돌이가 직접 기획·제작한 첫 자체 상품이다.
이번 제품은 입영을 앞둔 예비 장병이 반복해서 겪는 문제에서 출발했다. 훈련소는 유리 용기 반입을 제한한다. 규정을 모른 채 챙겨간 스킨케어 제품이 입소 현장에서 그대로 압수되는 일이 흔하다. 관물대 사정도 있다. 개인 물품을 둘 자리가 넉넉하지 않아 병사들은 부피가 큰 제품을 피해 챙긴다.
군돌이는 세트 3종을 모두 플라스틱 용기에 담았다. 형태도 병영 환경에 맞췄다. 흔한 원통형 대신 직각 용기를 써 관물대와 세면가방에서 자리를 덜 차지하도록 했고, 뚜껑은 원터치캡을 적용해 가방 안에서 눌리더라도 내용물이 새지 않도록 했다.
구성 역시 앱 이용자 설문을 그대로 반영했다. 훈련소를 다녀온 병사 386명에게 '5주 동안 실제로 필요했던 품목'을 물어, 상위 세 가지인 올인원 바디워시(300mL)·올인원 로션(200mL)·선크림(40mL)만 남겼다. 향은 설문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머스크' 계열(38.1%)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소프트 머스크'를 적용했다.
세부 사양도 설문 결과를 따랐다. 로션은 피부 타입에 따라 지성용(스킨 카밍)과 건성용(스킨 베리어) 중 고를 수 있게 두 종으로 나눴다. 설문에서 병사들이 가장 걱정한 피부 문제가 트러블·여드름(76.9%)이었기 때문이다. 선크림은 자외선차단·미백·주름개선 3중 기능성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를 통과했다. 차단 지수는 SPF50+·PA++++다.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300명에게는 군돌이 캐릭터 스티커 '띠부씰'을 1종씩 무작위로 증정한다. 육군(전투모·베레모·단독군장)과 해군·공군·해병대·활동복 등 병과별 캐릭터 7종으로 구성했다. 2023년부터 앱에서 써온 군돌이 캐릭터가 실물 굿즈로 나오는 첫 사례다.
군돌이는 2025년 1월 우체국 택배 배송대행 '군돌이 택배'를, 2026년 6월 자체 커머스 '군돌이 스토어'를 차례로 선보이며 앱 안에서 소비가 완결되는 구조를 갖춰 왔다. 이번 제품은 외부 상품을 골라 파는 큐레이션에서 제조로 넘어간 첫 사례다.
지준우 군돌이 대표는 "군돌이는 병역을 조금이라도 덜 불편하게 만드는 일을 해왔다. 앱에서 하던 걸 물건으로 옮긴 것뿐"이라며 "군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라면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고 만들어, 병역 기간에 필요한 건 군돌이 안에서 해결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HARU 올데이 3종 입대준비세트'는 군돌이 앱 내 '군돌이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바디워시·로션·선크림은 단품으로도 판매한다. 로션은 지성용·건성용 가운데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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